현대차 터키공장은 지난 1997년 터키 이스탄불 인근 항구도시인 이즈미트에 완공돼 유럽형 전략 차종인 ‘i10’과 ‘i20’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터키공장은 2007년 연간 생산량은 6만 대에서 10만대로 늘렸고 지난해 6억9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20만대 생산공장이 됐다. 현지에서는 2500명의 인력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그 동안 터키 공장은 상대적으로 판매가 적은 차종인 ‘엑센트’와 ‘스타렉스’ 등을 생산하고 생산차량 대부분을 터키 내수용으로 판매하거나 인근 중동국가에 수출했다. 2010부터 i20를 생산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특히 작년부터 신형 i10를 생산하면서 터키공장은 유럽시장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거듭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모비스 터키공장 완공과 더불어 여러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터키에 동반 진출하면서 한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연간 생산량 30만대인 체코공장과 20만대인 터키공장을 두 축으로 유럽생산 50만대를 달성하고 유럽시장에 본격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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