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의료기기와 같은 신성장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B2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글로벌 B2B센터’를 준사업부 개념으로 격상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 모니터, 스마트폰, 태블릿, 프린터를 포함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SW)와 솔루션들을 앞세워 시장 잠재력이 큰 B2B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23년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의료기기 사업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천기술을 가진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를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인재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 SW 및 특허분야 전문인력 확충에 집중한다.
또 애플과의 특허소송 이후 특허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한 삼성전자는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특허 개발과 함께 전문인력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은 스마트폰·휴대폰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하면서 태블릿 시장에서도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전 세계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시장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인 5G에서도 통신기술 리더십을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가전(CE)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대중화될 것으로 보이는 초고화질(UHD) TV를 앞세워 9년 연속 TV 부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또 2015년 생활가전 세계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가전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등 부품사업도 메모리 반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시스템LSI 사업을 강화해 세계 종합 반도체 1위인 인텔을 맹추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각 사업의 고른 발전과 차별화 된 기술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또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력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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