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이달 2일 오전 9시께 승합차를 몰고 영도구 봉래동의 한 모텔 앞을 지나다가 술에 취해 갑자기 넘어진 이모(45)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도주하면서 경찰과 119구급대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사람이 있다”며 목격자 행세를 했지만 경찰의 주변 CCTV분석과 승합차에 묻은 혈흔 검사로 덜미를 잡혔다.
불법 체류 중이던 C씨는 지난해 8월 11일 오전 6시께 사하구 하단동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로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서 동승자가 운전한 것처럼 신고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뺑소니 사고 485건 가운데 466건을 해결해 96.1%의 검거율을 기록했다.
경찰은 사고영상 제보 등 뺑소니 사고 해결에 이바지한 운전자에게 주는 신고보상금을 5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