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준비된 여성대통령 가고 무서운 통치대통령 남아"

  • 등록 2013-03-05 오전 9:53:18

    수정 2013-03-05 오전 9:53:1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인 서영교 의원은 5일 “부드러운 준비된 여성대통령은 어디 가고 무서운 통치대통령만 남았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박 대통령이 4일 정부조직법 개편안 국회 처리를 촉구하며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어제 박 대통령의 모습은 서슬 퍼렇다”며 이처럼 밝혔다.

서 의원은 “이명박 정부, 노무현 정부, 김대중 정부에서도 정부조직법안과 관련해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고 대화하고 타협했다”며 “김대중 정부에서는 기획예산처를 신설하려고 했는데 중단하라고 해서 수용했다.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통합을 중단하라고 해서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명박 정부에서는 초기에 통일부를 폐지하려고 했지만 (야당의)중단요구를 수용했다 ”며 “노무현 대통령 때도 복수차관제와 4개 부처 도입을 강력하게 중단요구했고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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