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1Gbps` 속도의 초고속인터넷을 일반 고객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KT(030200)는 8월부터 올해 말까지 5개월간 기존 100Mbps 초고속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G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1G 인터넷을 이용하면, 기존 100Mbps 망을 통할 때보다 최대 10배 빨리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서울의 압구정동, 평창동 지역의 현 QOOK(쿡)인터넷 가입고객 중 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KT는 시범서비스 신청 가구에 기가용 랜카드를 무상 지급하고 5개월간 체험기간을 거쳐 설문을 진행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 상용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1G 인터넷 시범서비스 시행으로 고화질(HD)급 고품질 방송통신 서비스뿐 아니라 3D IPTV, 3D 멀티앵글 서비스 등 많은 대역폭을 요구하는 양방향성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시범 서비스 후 오는 2011년부터 점진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격 의료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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