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450억원 해외 플랜트 계약

  • 등록 2010-04-16 오전 10:13:57

    수정 2010-04-16 오전 10:13:57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지난 15일(현지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트린과 2억2000만달러(약 2450억원) 규모의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프로젝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플랜트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수도인 `포트-오브-스페인`에서 남쪽으로 38km 가량 떨어진 포인트-아-피어 정유단지에 건설된다. 디젤의 황 함유량을 8ppm 이하로 낮춘 초저황 디젤을 하루 4만 배럴 용량으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ㆍ조달ㆍ시공ㆍ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하며 2012년 3월 완공 목표다.

세계적으로 휘발유와 경유의 황 함유량에 대한 환경규제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매년 수백억달러 규모로 초저황 정제시설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삼성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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