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안양 LS타워에서 스위스 사우타(Sauter)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합작계약서(ISA)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위스 바젤(Basel)에 본사를 둔 사우타는 유럽 지능형건물관리시스템 선두 기업으로, 지난 2008년에는 매출액 2억6190만유로(한화 약 406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ISA에 따라 양사는 LS산전이 지난해 10월 인수한 지능형건물관리시스템 전문업체인 LS사우타의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하게 된다.
LS산전은 조인트 벤처의 지분 90%와 경영권을, 사우타는 지분 10%를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사우타는 등기이사 5명 중 1명을 지명할 예정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사우타로부터 지능형건물관리시스템 기술과 노하우를 지원받을 예정"이라며 "아울러 사우타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그린빌딩 솔루션 분야 역량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해 오는 2015년 수주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