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4.6억달러 규모 선박 수주(상보)

미주지역 선주사와 반잠수식 시추선·드릴십 1척 수주계약
  • 등록 2008-08-07 오전 10:02:50

    수정 2008-08-07 오전 10:02:5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최근 선박 수주계약 취소로 홍역울 앓았던 대우조선해양이 이를 만회하기라도 하듯 총 14억6000억달러 규모의 선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최근 7억달러 상당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Semi-Submersible Drilling Rig) 1기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다른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는 7억6000만달러 상당의 드릴십 1척도 수주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6척, 41억달러 상당의 해양 제품을 수주하게 됐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반잠수식 시추선의 경우, 추가 수주가 가능한 옵션 1기가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드릴십을 포함해 총 32척의 시추선을 수주, 14척을 인도하는 등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처음 시장에 진출한 드릴십의 수주 잔량이 11척에 달하는 등 반잠수식 시추선과 드릴십,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등 다양한 해양 제품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반잠수식 시추선의 모습.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의 바다에서 1만m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다.

제 6세대 모델로 분류되는 이 시추선은 깊은 바다에서는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도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위치제어시스템과 같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깊은 바다뿐만 아니라 얕은 바다, 토네이도 등으로 바다가 험하기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이나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과 같은 무더운 심해지역에서도 시추가 가능한 최신형 전천후 제품이다.

이 제품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시운전을 마친 후 오는 2011년 9월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고유가로 드릴십과 시추선 등 해양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해양 제품만 60억달러 상당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모두 55척, 약 109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치 175억 달러의 6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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