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저가항공사, 내년 5월 첫 국제선 취항(상보)

가칭 `Air Korea` 설립
일본·태국 등에 취항 예정
  • 등록 2007-11-26 오전 10:11:04

    수정 2007-11-26 오전 10:11:04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오는 12월 저가항공사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5월부터 국제선에 취항한다.

대한항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12월 중 200억원을 출자해 `Air Korea(가칭)`라는 별도의 저가항공사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Air Korea`는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자유화 지역인 중국 산뚱성과 하이난성 및 도쿄를 제외한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에 내년 5월 중 우선 취항한다. 이후에는 잠재수요를 가진 중단거리 신규노선에도 취항할 방침이다.

저가항공사 노선에는 A300항공기 3대와 B737 2대가 투입된다. 특히 항공기 정비 및 운항훈련 부문은 대한항공에 전량 아웃소싱, 저가항공사에 제기되고 있는 안전 문제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기존의 고품격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상용수요 노선을 중점 운영하고 Air Korea는 중·단거리 관광노선을 운항한다는 전략"이라며 "상호보완체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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