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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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제공] 마린보이’ 박태환(18ㆍ경기고)과 가수 아이비(25ㆍ본명 박은혜)의 끈끈한 ‘의남매 사랑’을 과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태환이 지난 19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아이비의 사진을 올려 놓으면서 남다른 둘 사이가 공개됐다. 박태환은 사진마다 “누나 넘 지쳐보여.”, “으앙, 빨리 듣고 싶다.” 등 새 앨범을 발매하는 아이비에게 다정한 리플을 달아 놓았다.
박태환은 2년 전 아이비의 사촌인 수영 동료의 소개로 아이비를 처음 만났다. 평소 아이비의 팬임을 자처하던 박태환의 부탁으로 만남이 이뤄진 것. 이후 박태환과 아이비는 수시로 안부 전화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홈페이지에 격려의 글을 남기는 등 친남매 이상의 진한 의리를 자랑해 왔다.
‘제2의 이효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이비는 지난 2005년 1집 ‘오늘밤일’ 등을 히트시키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했고, 박태환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2005년 전국체전 남고부 4광왕에 오르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 박태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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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박태환이 세계대회에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돌아올 때마다 축하 전화를 아끼지 않았고, 가요를 즐겨 듣는 박태환도 아이비의 1집 음반은 다 외울 정도다.
워낙 절친한 사이여서 일각에서는 고종사촌 지간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친척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56)씨는 22일 전화통화에서 “친인척은 아니지만 박은혜씨와 태환이는 정말 허물없는 누나 동생 같은 사이”라고 밝혔다.
박태환과의 훈훈한 우정을 공개한 아이비도 본지를 통해 호주 멜버른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왔다. 아이비는 “태환아, 평소에도 너를 보며 내가 많은 자극을 받는 것 아니? 어린 나이에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건광 관리 잘 하면서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세계 속의 별이 되도록 이 누나가 기도할게. 누나도 요즘 2집 앨범을 내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부끄럽지 않은 누나가 되도록 열심히 노래할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