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대한주택공사가 판교 중형임대용지 1필지에서만 337억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04-2005년 동안 성남 판교 중형임대를 포함해 전국 13개 지구 20개 블록의 택지를 공급하면서 2322억3700만원을 남겨 분양가의 22.3%를 이익으로 챙겼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이낙연 의원은 17일 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주공이 판교 중형임대 택지 7867평을 920억7400만원에 공급했다"며 "이 택지의 조성원가는 583억8400억원으로 결과적으로 336억9000만원을 이익을 챙겼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주공은 지난 2년 동안 전국 13개 지구, 20개 블록의 택지를 1조430억6100만원에 팔았는데 조성원가는 8108억2400만원에 불과해 총 2322억3700만원을 남겼다"고 밝혔다.
지구 및 블록별로는 ▲부산정관 A16블록에서 분양가 397억7800만원의 41.7%인 165억9200만원을 남겼으며 ▲부산정관 A7블록 분양가 359억1900만원의 38.2%인 137억3000만원 ▲평택이충 21블록 분양가 101억2700만원의 36%인 36억4900만원 ▲용인보라 3블록 분양가 372억원의 35.5%인 132억400만원 ▲인천논현 6블록 분양가 829억7600만원의 30.2%인 250억8600만원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