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5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뒤 보합권으로 반등하고있다. 달러수급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않은 가운데 엔화 움직임을 미세하게 반영하는 정도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315원에 거래를 시작, 한동안 1315원대에서 안정됐으나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일종가대비 상승세로 돌아서고있다. 10시57분 1316.50원까지 상승한 환율은 11시21분 현재 전날 종가와 같은 1316.20원을 나타내고있다.
달러/엔 환율은 야나기사와 금융담당상의 발언이후 상승세가 강해져 11시21분 현재 132.70엔을 나타내고있다. 야나기사와 금융담당상은 이날 "정부가 은행권에 수조엔의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에 따라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반등하고있지만 한계가 있어보이다"며 "전날의 외국인 주식매수대금도 오후장에 얼마나 나올 지 모르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수입업체들의 달러매수주문이 계속되고있어 달러공급우위가 확고해지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오늘 하루 움직일 범위를 다 본 것같은 느낌"이라며 "환율을 움직일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