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www.kinternet.org)가 인터넷 벤처기업의 자금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월 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스포타임 5층 연회장에서 "제2회 인터넷기업 투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6일까지 국내 인터넷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참가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70개사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협회 제휴사인 삼일 회계법인과 인터젠에서 2회에 걸친 심의, 컨설팅을 거쳐 유망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업체는 행사당일 20여개 투자사 심사역들을 대상으로 펀딩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이들 기업은 이미 1,2차 예비심사 및 컨설팅을 거쳤고, 29일 오프라인 미팅을 통하여 모의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KTB네트워크, 호서벤처투자, 동원캐피탈, 한미열린기술투자 등 국내 벤처투자사를 비롯해 대만계 벤처투자사인 CDIB, 소프트뱅크 계열사 로서 일본계 투자사인 ivy벤처캐피탈 등 외국계 벤처투자사와 국민은행, 대우증권 푸르덴셜생명보험 등 벤처투자 프로그램을 보유한 은행, 증권, 보험사의 투자 심사역 20여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닷컴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자금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유망 인터넷 기업을 발굴, 이들 기업이 실질적으로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협회는 또 당일 코스닥증권시장과 기술신용보증보험의 강사를 초빙, 인터넷기업의 "코스닥 등록요령"과 "기술인증 획득을 통한 투자유치방안"에 대한 강의도 실시할 계획이며, 두 개사에서 행사장 내에 별도 상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한 기업 중에서 투자가들이 뽑은 1개사에 "BEST IR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참관을 원하는 기업은 사전에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미리 참관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