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핵심 사업부인 완성차 해상운송(PCTC)에서 주력 고객사와 금액이 상향 조정된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완성차를 신규 고객으로 영입하면서 비계열 매출액도 증가 중이며, 용선료가 비싼 용선을 반환하고 신조 사선의 비중을 높이면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완성차의 해외 공장에 대한 CKD 및 해외 물류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도 기대된다”며 “핵심 사업부의 성장성이 강화되는 한편, 주주환원 확대(배당성향최소 25% 이상+DPS 최소 5% 증가)와 높은 사업목표 제시(2030년 매출액 40조원 이상, ROE 15% 이상) 등으로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31일부로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3년 단위의 계약과는 달리 이번 계약은 5년에 대한 계약으로 2025년~2029년 총 금액은 6조 7000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의 202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 9% 증가한 30조 3000억원, 1조 9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송 연구원은 “완성차의 수출 물량 및 믹스가 호조를 보여 왔고 2025년 예상 환율이 기존 추정보다 높으며, 비계열 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PCTC) 매출액은 2025년에도 11% 증가한 4조 4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해외 물류(미주 비중 50%)와 CKD 부문)에서도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가 확대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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