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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아이는 지난 6월 목욕을 하던 중 송씨에게 구타를 당한 뒤 구토 증세를 보이다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이에 송씨는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부검 결과 아이의 몸에서 15개의 구타 흔적이 발견됐으며 그 중 7개는 곤봉과 구두로 인한 타박상으로 나타났다. 또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도 있었다.
실제 그의 집 내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는 송씨가 날카로운 구두로 아이의 머리를 때리고 벽에 밀치며 욕조에 던지는 등 폭행을 일삼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검찰은 그를 아동학대 혐의 및 이로 인한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송씨는 현지 법률에 따라 10년형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9000명가량의 팔로워를 보유한 육아 전문 인플루언서로, 다섯 명의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인기를 끌었다. 군인의 아내였던 송씨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며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슝 사회국은 그가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남은 자녀들을 친척에게 인계하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