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A씨의 상태가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레벨 1단계라고 판단, 구급상황관리센터까지 나서서 이송할 병원을 찾기 위해 연락하기 시작했다.
해당 병원에서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약물 투여를 실시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찾게 했지만, 의료기기 부족으로 회복을 위해서는 상급병원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구급대와 센터는 부산 시내 대학병원 3곳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충남 천안 순천향대병원까지 A씨의 수용이 가능한지 물었으나 의료인력 부족 등 이유로 모두 거절당했다.
전화는 총 92차례나 이뤄졌다. 하지만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한 A씨는 결국 같은 날 오전 6시25분쯤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