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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382.2원) 대비 4.5원 하락한 137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76.0원에 개장한 이후 137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2.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역외 환율보다는 하락폭을 줄인 채 개장했다.
이번 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1분기 지표와 물가 지표 공개를 앞두고 비둘기(완화 선호)로 분류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환율의 상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29.58포인트, 1.14% 올라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