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 14개 작품, 영국·미국·일본 간다

문체부 ‘14개 해외 진출 지원작’ 선정
내달 영국 웨스트엔드 낭독공연 시작
10월 브로드웨이, 12월 도쿄서 로드쇼
단계·권역별 해외 지원사업 체계구축
  • 등록 2023-08-28 오전 9:19:14

    수정 2023-08-28 오후 12:28:3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뮤지컬이 14개 창작 뮤지컬을 시작으로, 영국·미국·일본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 이하 예경)와 함께 지난 6월30일 ‘K-뮤지컬 비전발표회‘에서 제시한 단계별 해외진출 지원정책에 따라 9월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관객을 대상으로 우리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K-뮤지컬의 지난해 티켓 판매액이 4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 상반기 2000억원을 훌쩍 넘기며 공연시장을 견인한데 따른 것이다.

박보균 장관은 “2021년부터 개최해온 ‘K-뮤지컬 국제마켓’을 통해 해외진출 준비과정을 단계별 전략 지원한 것이 이제는 K-뮤지컬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료=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올해 3회째 열린 ‘K-뮤지컬 국제마켓’(6월 27일~7월 1일)에서 ‘K-뮤지컬 로드쇼 인(in) 브로드웨이/도쿄’에 참여할 6개 작품과 △별도 공모를 통해 영미권 중기개발지원 5개 작품 △해외유통지원 3개 작품 등 총 14개 해외진출 지원작품을 선정했다.

선정 작품들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무대에 오른다. 이지뮤지컬컴퍼니의 ‘유앤잇’(You&it)이 9월1일 영국 런던에서 웨스트엔드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낭독공연을 선보인다. ‘유앤잇’은 2022년 ‘K-뮤지컬 국제마켓’ 해외초청 인사와 협약을 맺고 그간 작품 현지화에 힘써온 결과, 올해 영미권 중기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옐로밤의 ‘크레이지 브래드’와 ㈜연극열전의 ‘인사이드 윌리엄’ 등 5개 작품도 영미권 중기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미국과 영국 관객과 만난다.

‘K-뮤지컬 로드쇼 인 브로드웨이’ 출품작으로 선정된 ㈜홍컴퍼니의 ‘라흐 헤스트’는 10월 미국에서, ‘K-뮤지컬 로드쇼 인 도쿄’ 출품작 뉴트리아트컴퍼니(NTA)의 ‘브람스’, ㈜네오의 ‘마지막 사건’ 등 5개 작품은 12월 일본에서 시연한다.

㈜연우무대의 ‘여신님이 보고 계셔’, ㈜네오의 ‘배니싱’, 낭만바리케이트의 ‘유진과 유진’은 K-뮤지컬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최종단계인 해외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과 공동 제작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올해 6월 중국 상해 공연 무대에 올라 티켓판매 1위를 기록했다. ‘배니싱’과 ‘유진과 유진’은 10월에 각각 홍콩에서 초청, 대만에서 공동제작의 형태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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