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스노우플레이크에 따르면 두 회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스노우플레이크 서밋2023’에서 이 같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생성형AI를 도입하고 싶지만 챗GPT와 같은 서비스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을 꺼리는 기업을 위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두 회사는 기업이 그간 쌓아온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도록 하고, 해당 기업에 최적화한 ‘기업만의 생성형AI’로 차별화를 꾀할 전략이다.
두 회사의 역량을 결합하면 기업만의 생성형AI를 만들어내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의 흩어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앞세워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엔비디아와 스노우플레이크가 제공하는 기업용 AI 솔루션을 이용하면 기업들은 챗GPT와 같은 범용 AI 솔루션을 사용하며 기밀 유출 등을 우려할 필요도 없을 전망이다. 생성형AI가 학습한 데이터 등은 그대로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업 전용 데이터 플랫폼에 저장돼 외부에 유출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명회에서 “기업들은 고유의 정보, 지식 등을 가지고 있어 이 같은 데이터를 훈련하고 이에 따른 결과를 얻고 싶어 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플랫폼은 기업에 생성형AI 맞춤형 모델 제작을 제공하고 이를 엔비디아의 플랫폼 ‘니모’로 구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