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소니는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및 PTZ(팬·틸트·줌) 기능을 결합한 시네마 라인 카메라 ‘ILME-FR7’을 16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시네마 카메라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VENICE 확장 시스템 2’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 소니가 16일 공개한 PTZ 카메라 ‘ILME-FR7‘ (사진=소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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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7은 원격 제어 기능으로 스튜디오, 라이브 프로덕션 및 영화 제작 시 크리에이터가 창의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와 소니의 광범위한 E-마운트 렌즈라인업에 원격 팬·틸트·줌 제어 기능이 더해져 높은 유연성 및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는 이를 통해 사용자가 위치 및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시네마틱 룩과 높은 조작성 및 연결성, 효율적인 멀티 카메라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FR7은 PTZ 카메라 최초로 약 10.3 유효 메가 픽셀 및 15+스탑의 35㎜ 풀프레임 이면조사형 엑스모어 R(Exmor R™)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G Master(G 마스터) 렌즈군을 비롯해 폭 넓은 E-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며, 12~1200㎜의 폭 넓은 초점 거리 선택이 가능하다.
FR7은 건강한 피부색 표현을 위한 자연스러운 미드 레인지 색상과 소프트한 색감 및 하이라이트 표현이 가능한 S-시네톤(Cinetone)을 비롯해 다양한 프리셋 파일을 지원한다. 촬영 중에도 원하는 룩을 만들어 후반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전용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태블릿이나 컴퓨터 웹 브라우저에서 팬, 틸트, 줌, 초점, 녹화, 재생 및 모든 카메라 설정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FR7 촬영 영상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멀티 카메라 모니터링도 가능해 하나의 기기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볼 수 있다.
| 소니가 공개한 세계 최초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탑재한 PTZ 카메라 ‘ILME-FR7‘ (사진=소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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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VENICE 확장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VENICE 확장 시스템 2도 공개했다. 카메라의 이미지센서 블록을 화질의 열화 없이 카메라 바디에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테더링 확장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