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종료…8월 '고용 쇼크' 투심 위축 없다"

KB증권 분석
델타 확산 사업 차질 일시적으로 보는 사업주 많아
추가 실업수당 종료 외 8월 고용지표 수정 경향있어
  • 등록 2021-09-06 오전 9:23:29

    수정 2021-09-06 오전 9:23:5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8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했지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진 않을 거란 분석이 나왔다.
8월 고용지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23만5000명을 기록하면서 다우 예상치인 72만8000명을 밑돌았고, 시장 예상치 하단인 37만5000명도 하회했다.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피해가 컸던 레저·접객 부문 고용이 전혀 늘지 않았다. 2~7월까진 월평균 34만명씩 늘었으나, 델타 확산에 8월에는 일시 중단된 것이다. ISM서비스업 지수의 하위지수인 사업활동 지수는 60.1% 기록했는데 전월 67%와 예상치 62.8%를 모두 하회했다. 이 역시 델타의 부정적 영향이 시장 예상보다 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고용시장은 꾸준히 회복 중이다. 고용은 줄지 않았고 영구실업자수가 전월 대비 44만3000명 감소하면서 250만명으로 줄었다.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수도 전월 대비 24만6000명 감소했다. 재구직자는 20만명 증가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영향으로 일하지 못하는 사람 수가 전월 대비 크게 늘었지만, 이 사람들 중 급여를 지급받고 있단 사람의 비율은 13.9%로 전월 9.1%에 비해 상승했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사업 차질이 일시적이라고 보는 사업주들이 많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진정되기 시작하면서 추가 실업수당 지급 종료의 영향이 점차 고용지표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고, 추가 실업수당은 모든 주에서 5일(현지시간) 종료될 예정으로 조기 종료된 주에선 수급자수가 4배가량 많고, 바이러스 확산세가 약하며 백신 접종률이 높다”면서 “여기에 새 학년 개학과 동시에 추가 실업수당 지금이 종료되므로, 방학이 시작하면서 추가 실업수당 지급을 조기 종료했던 주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실업수당 종료 영향뿐 아니라 8월 고용지표는 상향 수정되는 경향이 강하고 델타 변이가 잦아들고 있기 때문에 8월 고용지표 부진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0월 18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1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0월 1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15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0월 14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 황의조 결국...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