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와인 선물패키지에 친환경 종이소재 도입

와인(2본입) 종이소재 패키지. 현대백화점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현대백화점이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와인 선물세트 패키지를 종이 소재로 바꾼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3일부터 2본입 와인 선물용 포장 패키지를 재활용이 쉬운 종이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가죽이나 천, 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한 포장용 패키지를 사용해왔지만 와인 협력사와 협의해 점진적으로 종이 소재로 바꿀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와인 선물 세트 패키지를 종이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와인 협력사들의 포장재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종이 소재 패키지를 선물 수요가 가장 높은 2본입 포장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며 “고객들이 쉽게 자원 절감 및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관련 제도 및 캠페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절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부터 선물상자 내부 ‘고정틀’, ‘완충 패드 등 과일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의 내부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교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