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칼국수, 고메 짬뽕(사진=CJ제일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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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날씨가 추워지며 따뜻한 국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국물 면(麵)’ 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가쓰오 우동, 비비고 칼국수 등 ‘국물 면’ 제품의 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0% 늘었다.
올해 10월은 지난해보다 평균기온이 낮은데다 최저 기온이 10℃ 이하를 기록한 날도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롷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 주로 소비되는 ‘국물 면’의 구매 시점이 예년보다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겨울철 ‘국물 면’ 소비 수요 확대 시기를 겨냥해 ‘비비고 칼국수’와 ‘고메 짬뽕’의 1인분 제품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건더기 가득한 전문점 수준의 국물 면을 4480원이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단 설명이다.
‘고메 짬뽕’의 맛도 새롭게 바꿨다. 출시 이후 유입된 소비자 요구사항에 맞춰 면과 국물 맛을 개선했다. 면 조직이 훨씬 치밀해지도록 반죽의 진공도를 강화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국물에 해물 맛을 기존 제품보다 더했고 풍성한 야채와 큼직한 오징어 등 건더기도 더했다.
CJ제일제당은 가쓰오 우동, 비비고 칼국수, 고메 짬뽕 등 주력 제품을 필두로 더불어 마라탕면, 쌀국수 등 다양한 제품과 함께 세분화된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단 방침이다. 칼국수와 비비고 만두, 마라탕면과 백설 납작당면 등 각 메뉴와 잘 어울리는 제품을 더한 기획 상품을 운영하며 성수기 시즌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역대 가장 따뜻했던 지난해 겨울과 달리 올해는 기온 급강하 등 온도 변화가 클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만큼 국물 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