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라크 내전·미-이란 긴장고조, 원유 수급 불확실성 확대”

이라크 키르쿠크 유전, 수출량 중 절반 가량 차지
"미국, 對이란 제재 재개시 日수십만 배럴 즉각 수출 중단 위기"
  • 등록 2017-10-18 오전 7:36:41

    수정 2017-10-18 오전 7:36:41

/ 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골드만삭스가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KRG) 간 군사 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상 불인증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이 국제 석유시장에 장기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가 재개될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이란의 하루 원유 수출량 수십만 배럴이 즉각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 핵협정을 ‘불인증’ 한다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 대이란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다른 서방국가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어 대이란 제재가 확실하게 이뤄지기 전까지는 하루 100배럴까지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또 키르쿠크 유전을 둘러싸고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가 충돌한 것과 관련, “일평균 50만배럴을 생산하는 키르쿠크 유전군에서 35만배럴이 폐쇄 위기에 처해 있다는 초기 보고서가 있었다”면서 “이 역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RBC캐피탈에 따르면 키르쿠크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이라크 원유 수출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전날 이라크 정부군은 키르쿠크 유전군을 포함해 대부분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