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3조94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470억원으로 25.5% 감소했다”며 “오프라인 할인점 매출액은 예상대로 1% 성장에 그쳐 저성장 기조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에도 신선식품 시세 하락과 생활용품의 온라인 채널로의 수요 이탈로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할인점 영업이익이 30% 감소해 영업이익률은 2%대까지 하락했다. 유 연구원은 “보유 부동산의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재산세 증가와 최저 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증가, 신규 사업을 위한 컨설팅 비용 등이 원인”이라고 파악했다.
연결자회사들은 중국 법인과 신세계조선호텔 손실이 크게 줄어 실적이 개선됐지만 위드미(편의점) 부문은 점포가 늘어 영업 적자가 늘었다.
전체 매출 80%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할인점의 구조적 수요 감소와 온라인 사업의 경쟁 심화가 현재 가장 큰 우려라는 판단이다.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등 모바일 쇼핑이 일반화되면서 가격 경쟁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 전략을 내세웠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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