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위키드’의 공연 모습(사진=클립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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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2016년 첫 주 브로드웨이 1위는 물론, 브로드웨이와 북미투어 통틀어 주간 박스오피스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지난 4일 미국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2016년 첫 주(2015년 12월 28~2016년 1월 3일)에 ‘위키드’가 브로드웨이 주간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총 9회 공연에 294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3년 자신이 세운 브로드웨이 최초 300만 달러에 육박했다.
또한 동시에 북미 투어 중인 세인트 루이스 팍스 시어터에선 역대 북미투어 사상 주간박스오피스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9회 공연으로 총 328만 달러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 기록은 브로드웨이와 북미투어를 통틀어 역대 1위 기록이다.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기록(2015년 3월 애틀랜타 326만 달러)을 새롭게 갈아 치웠다.
‘위키드’는 초연 이후 12년째 박스오피스 1위로 여전히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흥행 콘텐츠다. 토니상, 그래미상 등 전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100여 개 트로피를 석권했고, 공연되는 모든 도시에서 새로운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54번의 무대 체인징, 단 한번의 암전이 없는 무대 매커니즘과 40억 원의 가치를 지닌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300만장 이상 앨범 판매로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아름다운 음악,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스토리와 깊이 있는 메시지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9년 만에 한국 초연이 성사된 2012년 내한공연과 2013년 첫 한국어 초연 모두 흥행은 물론 작품성도 인정받으며 찬사를 받았다. 오는 5월 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4주간 첫 지방 공연을 올린 후, 7월 12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주간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