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시리아 중부 홈스와 하마 주(州)에서 군 검문소와 진지를 공격해 70명이 넘는 정부군을 살해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숨진 정부군의 대부분인 약 50명이 하마 주 시골지역에서 전사했다”면서 IS 대원 중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IS의 사망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하사카 주는 터키·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전략적 요충지로 IS가 주의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으나 주도 하사카 시는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장악한 상태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했다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라흐만 소장은 테러범이 IS 대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IS가 알레포와 락까, 하사카 주에서 정부군과 쿠르드족의 공격을 받아 최근 수세에 몰렸다”며 “자신들이 입은 손실을 만회하고자 제한된 수준에서라도 군사적으로 득점을 올리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