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공적연금발전 태스크포스(TF)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편안에서 고려되지 않은 항목들을 반영하면 실제 재정절감 규모는 113조 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오는 2080년까지 342조 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정부 주장이 실제보다 200조 원 넘게 과장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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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은 여야와 이해당사자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가 출범하고 난 후 당 자체 공무원연금 개편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자체적인 안을 내는 순간 갈등은 더 커진다”며 “사회적 합의기구가 출범하고 정부가 책임 있게 (공무원 연금 개편) 법안을 제출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 당의 입장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야권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 TF 소속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이 밝힌 113조 원이라는 액수는 지난 10월 17일에 발표된 정부안의 총 재정부담 절감액으로서 새누리당 개정안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액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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