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16일 “기업들이 학벌·스펙에서 벗어나 직무역량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채용컨설팅과 직무역량 평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핵심직무역량평가모델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상의는 올해 1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상의가 제공하는 직무역량 평가서비스는 역량지원서, 역량면접, 역량테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역량지원서는 각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 이력서에서 직무와 무관한 신체조건ㆍ거주지ㆍ재산내역ㆍ가족사항 등의 기재란을 없애고, 직무관련 수강과목, 교내외 경험, 인턴 근무경험 등 직무관련성이 높은 사항만을 기재하도록 설계돼 있다.
신입직원의 조직 적응 인성과 직무에 필요한 적성을 검증할 수 있는 직군별 인성검사와 직무적성검사(K-TEST)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선발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 기업의 인재상과 역량에 맞는 채용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평가의 정확성을 기할 수 있도록 기업 내부 면접관 교육도 실시된다.
대한상의는 이달중에 대상기업을 모집·선정하고, 5월에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한상의 자격평가서비스팀(02-6050-3771)이나 관련 홈페이지(assessment.korcham.net)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