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최근 돌싱 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의 각종 조건 중 결혼 전에는 장점으로 생각했으나 실제 살아보니 단점으로 바뀐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2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35.2%가 ‘(명문가라는) 출신배경’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27.3%가 ‘(잘 생긴) 외모’로 답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은 ‘박학다식’(19.7%) - ‘미모’(17.8%) - ‘인간관계’(15.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외모에 이어 ‘(호탕한) 남성적 기질’(24.2%) - ‘출신배경’(18.2%) - ‘인간관계’(11.4%) 등의 순을 꼽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경제력’이 결혼 후 단점으로 작용했다는 응답자는 남성 3.8%, 여성 4.5%에 지나지 않아 경제력은 결혼 전이나 결혼 후나 변함없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 외 남성은 ‘배려심’(17.8%) 다음으로 ‘자기관리’(11.0%)를 들었으나, 여성은 ‘자기관리’(13.6%)를 ‘배려심’(10.2%)보다 높게 지적했다.
비에나래의 조은영 회원관리팀장은 “국내에서는 결혼을 하면 여성은 물론 남성도 배우자의 가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그러나 결혼 전에 상대의 가족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결혼 후 미처 몰랐던 사실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이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