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역세권 아파트 단지가 온다

서울 지하철 2개 노선 도보 이용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텐즈힐 등 7개 단지 분양 앞둬
  • 등록 2012-04-17 오전 11:10:00

    수정 2012-04-17 오전 11:10:00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올 상반기 서울에서 지하철 2개 노선 이상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역세권 아파트 단지`가 대거 공급된다.

이달 분양을 시작하는 역세권 단지로는 아현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와 상수1· 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밤섬 리베뉴`, 서초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가 있다.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삼성물산(000830)대우건설(047040)이 공동시공한다. 총 3885가구로 올 상반기 서울지역 신규분양 물량중 두 번째로 큰 단지다. 이 중 886가구(59㎡~145㎡)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도보 3분 여거리에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도보 10여분 거리에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있다.   6호선 광흥창역과 상수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도 공급된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상수1구역은 총 429가구로 이 중 170가구(59㎡~125㎡)가 일반분양된다. 2구역은 총 530가구로 일반 분양 물량은 172가구(59㎡~147㎡)다.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총 280가구의 소형단지다. 지하철 2호선·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 2호선 강남역을 도보 10분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왕십리뉴타운 등 대단지도 교통 편리 강조 다음 달에는 왕십리뉴타운(텐즈힐) 1구역이 분양된다. 총 1702가구(59㎡~148㎡)로, 일반분양은 600가구다. 시공사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GS건설이다. 하왕십리역(2호선), 신당역(2호선), 왕십리역(2호선,5호선,중앙선,분당선예정)이 인근에 있다. 연장구간 공사 중인 분당선이 열리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이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금호 래미안 하이리버`도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도보 10분 내에서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총 1057가구로, 일반분양은 150㎡형 33가구다.

7월에는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1-3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 e-편한세상`, 8월에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성북구 보문3구역이 공급된다. 북아현 e-편한세상은 충정로역과 아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성북구 보문3구역은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가족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고 사회생활의 영역이 넓어지다 보니 2개이상의 지하철노선이 지나는 주거단지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지하철 노선이 다양해짐에 따라 단순한 역세권 아파트보다는 더블역세권 이상의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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