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소니 회장과 회동..양사 협력 확대

오는 24일 승지원서..소니 LCD패널 공급 요청할 듯
  • 등록 2010-05-17 오전 9:39:25

    수정 2010-05-17 오전 9:39:25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과 회동을 갖고 양사 협력관계를 확대한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과 오는 24일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만찬에는 소니측에서 TV와 카메라 등 컨슈머 프로덕트와 반도체 부품 조달을 책임지는 요시오카 히로시 부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에서도 최지성 사장을 비롯해 이재용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양사 수뇌부는 여러 차례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두 회사는 1990년대부터 반도체 등의 부품 구매협력에 이어 2004년 7월부터는 충남 아산 탕정에 S-LCD라는 합작회사를 출범시켜 LCD패널을 함께 생산해오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소니는 삼성 측에 LCD패널 공급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3D 관련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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