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7일 "증시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시각이 건전하다는 증거"라며 "통상적으로 주가 고점은 탐욕이나 자기만족 단계에서 나왔지 현재와 같이 의심과 불신 단계에서 잘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상승과 최적의 투자시점은 3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둘째, 3분기부터는 매출증가를 수반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셋째, 국내 통화유통속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3분기 이후 시중유동성 팽창에 따른 자금순환 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강 팀장은 "코스피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식시장이 두달간의 조정 이후 박스권을 돌파한 상태라는 점에서 점차 지수보다는 수익률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업종별로 차별화된 비중조절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8월 코스피 지수 예상범위로 1430~1590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