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총, 국민은행 제쳐..통신주 연일 강세

  • 등록 2007-12-05 오전 10:16:26

    수정 2007-12-05 오전 10:16:2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5일 국내증시에서 통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가운데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신주 상승세는 M&A이슈가 다시 한 번 재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017670)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정상화 물꼬를 텄고, KT(030200)와 KTF의 합병 가능성도 증폭되고 있는 데 따른 것.

이에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통신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1.5% 오르면서 업종 상승률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0.4%, KT는 3.4% 씩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주들은 업황 개선세가 불투명한데다 간밤 뉴욕증시의 금융주 부진 등의 악재가 겹치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은행주에 대해, 저평가 부각 만으로는 주가 상승을 점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국민은행(060000)은 전날보다 2.01% 하락하고 있으며 신한지주 역시 1.77% 내리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이날 국민은행은 시총에서도 SK텔레콤에 추월당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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