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피용익기자] 반도체장비업체 가운데 20~40%는 향후 10년 내에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마텍 심포지엄에서 가트너/데이터퀘스트의 딘 프리먼 애널리스트는 "향후 10년 동안에는 전체 반도체장비 업계의 약 10%가 반도체업계의 수요 80%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반도체장비 업계는 3개 업체가 업계 전체를 지배하는 이른바 `3의 법칙`을 적용받을 것"이라며 "반도체장비 업계에서 사라지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이며, 그 비율은 약 20~40%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프리먼의 이같은 전망은 가트너/데이터퀘스트의 반도체 업황 전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가트너는 앞서 지난 9월, 개발비용 증가와 설계의 복잡성으로 인해 현 반도체 업체의 40% 이상이 향후 10년내 도태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