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와 투자` 두 마리 토끼잡는 역세권아파트

탄탄한 수요 바탕으로 환금성 뛰어나
분당선 연장구간, 신규분양 5500가구 선보여

  • 등록 2004-05-19 오전 9:49:10

    수정 2004-05-19 오전 9:49:10

[edaily 윤진섭기자] 분당연장선 1단계 개통이 2005년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역세권으로 새롭게 편입되는 신규 분양아파트 5500가구가 쏟아진다. 19일 내집마련정보사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총 연장 17.7km구간으로 분당과 수원시를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구간 인근에서 12곳에 5500여 가구의 신규아파트가 분양된다고 밝혔다. 신설역세권 주변 신규 분양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아파트값 상승이 비(非)역세권 아파트보다 가격 상승이 커, 내집마련과 시세차익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둘 만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역세권 아파트 왜 인기인가=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우선적으로 개통되는 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중 죽전역 부근에 위치한 죽전현대홈타운 3차 1단지 33평형의 현 시세는 3억~3억5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초분양가인 2억2390만원에서 무려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으로 아파트가 신설 역세권에 편입될 경우 가격이 큰 폭으로 뛴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케이스다. 역세권아파트가 유망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데는 탄탄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환금성이 뛰어나고 불황기에도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속칭 인기지역의 신설역세권 내 아파트는 개통시기가 다가오면서 주변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용인 죽전을 거쳐 수원시로 연결되는 분당선 연장사업은 수도권내 주거 요지를 통과하는 신설 역세권으로 `주거와 투자`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분당 오리역에서 수원역까지 총 연장 17.7km인 분당선 연장구간은 2008년까지 단계별로 개통될 예정이다. 내년에 1단계 분당 오리역~용인 죽전역이 개통되고, 2006년엔 2단계 구간인 죽전역~신갈역~기흥역이 개통 예정돼 있다. 분당선 연장구간의 마지막 단계인 3단계 공사는 기흥역~상갈역~수원역구간으로 오는 200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팀장은“분당선 연장구간의 최대 수혜처는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주거지인 기흥읍 일대와 수원 영통, 팔달구 일대 아파트”라며“특히 수원 망포, 영통 일대는 역세권편입에 화성동탄시의 후광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 된다"고 말했다. ◇분당선 연장구간 주변 신규분양아파트 어디에 있나=이런 점을 고려할 때 올해 분당선 연장구간에서 선보일 신규분양아파트는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당선 연장구간에 선보일 역세권 편입예상 물량은 총 12단지에 5530가구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일신건영은 오는 22일부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휴먼빌’10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15층 2개동으로 32평 단일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평면구성은 3베이에서 5베이까지 모두 3가지 타입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양재-영덕-영통간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차례로 정비될 예정이며, 2008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분당~수원) 연장 방죽역 예정지가 가깝다. 대림산업(000210)도 9월에 용인시 구성읍 마북리 일대에서‘대림 e-편한세상’538가구를 선보인다. 33평형 243가구, 38평형 143가구, 44평형 152가구로 이뤄지는 이 아파트는 교동초, 구성중, 구성고교 등 학교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임광토건도 7월에 용인시 구성읍 상하리 393번지 일대에‘그대가(家)’720가구를 선보인다. 34~55평형으로 이뤄지며, 일반분양물량은 573가구다. 용인시 택지개발지구인 보라지구 9블록에선 주택공사가 9월에 보라주공 임대아파트 60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또 11월에는 보라지구 5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450가구도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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