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보통신부는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ASIC)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ASIC개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하고, 올해 283억원 등 2005년까지 5년간 총 12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ASIC은 IT를 이용하는 전산업분야에 필요한 핵심 반도체로서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80%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IT산업의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비해 우리나라는 ASIC산업은 국내 ASIC수요의 89%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등 사업 기반이 취약하다.
정통부는 이러한 ASIC산업기반을 조기에 개선하기 위해 "IT ASIC Innovation Project"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SIC설계업체 및 시스템업체가 적기에(Time to Market), 저렴한 비용으로 ASIC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시험·마케팅에 필요한 종합적인 인프라를 구축, 기업에게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오는 6월 총 9500여평 규모의 IT벤처타워(서초구 가락동)에 ASIC산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구심점으로 ASIC설계업체, 시스템업체 등을 집적시켜 ASIC타운을 조성한다.
새롭게 설치될 ASIC산업지원센터(1600여평 규모)는 ASIC업체가 애로를 느끼는 고가의 설계용 Tool 및 시험장비, IP DB구축 등을 통해 연구개발부분, ASIC제품 전시·홍보, 판로 알선 등을 통해 마케팅부분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 산업성장기반 확대를 위해 20여개 업체를 창업보육하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2005년까지 매년 150명씩 75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번 프로제트를 통해 IT산업의 문제로 제기돼 온 국산 핵심칩의 수급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비메모리반도체 자급률을 2000년 11%에서 2005년 40%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