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30%대 턱걸이[리얼미터]

전주보다 0.7%p 하락한 30.0%
  • 등록 2024-08-26 오전 9:00:53

    수정 2024-08-26 오전 9:00:5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에 턱걸이했다.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19~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 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0.0%였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로 윤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2022년 8월 첫째 주(29.3%)에 근접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2주 전 65.4%에서 66.4%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5%포인트)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40대(-2.7%포인트)와 20대(-4.9%포인트), 70대 이상(-5.2%포인트)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말 34.7%까지 상승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내수 부진과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정부와 광복회 간 갈등 등이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무선 97%·유선 3%)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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