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이번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에 이해찬 전 총리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당내 공동 선대위원장 중 한 명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분과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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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이 전 총리의 선대위원장 가능성에 대해 “(이 전 총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사를 정중앙으로 관통했고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끈 중심”이라며 “그런 면에서 회자가 되는 것 같고, 당이 선대위를 어떻게 꾸릴지 주말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례에 비춰보면 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이 여러 분 계셨다”면서 “그분 중에 한 분으로 참여해 여러 분들과 함께 역할을 좀 나누고 당의 총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 김 의원은 사견을 전제로 “여러 분들이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해 참여해주는 게 좋지 않나”라면서 “임종석 전 실장도 윤석열 검사 독재 심판 총선에 일정하게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이 열려야 한다”고 했다.
최근 공식 출범한 조국혁신당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김 의원은 지역구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비례대표선거에서는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말하기 어려운 지점을 과감히 얘기하겠다고 표현했는데, 그런 면에서 지역구 선거에서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비례 선거에서는 일정한 경쟁이 불가피하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민주당이 참여하고 있는 비례연합에 투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해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