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퇴임 후 SNS를 통해 책 추천을 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언론 자유와 관련한 새 책을 소개했다.
|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일인 3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을 찾았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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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SNS에 언론학자 정준희 한양대 교수가 저자로 참여한 책 ‘언론자유의 역설과 저널리즘의 딜레마’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MBC 토론 프로그램 ‘100분토론’ 진행자로 잘 알려져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언론자유가 더욱 절실해졌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언론자유가 언론의 특권과 권력화를 위한 논리가 되고 있다“며 언론 환경에 대한 언급으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언론자유가 오보와 가짜뉴스, 편향된 조작정보에 대한 언론의 무책임을 위한 방패막이가 되는 역설적 현실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자 했던 언론중재법을 발목 잡았던 반대논리도 언론자유를 위축시킨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러한 언론자유의 역설을 언론학자들은 어떻게 보고있는지 궁금했다. 언론학자들이 이 물음에 답했다“며 책을 소개했다.
저자를 소개한 문 전 대통령은 ”이 시대의 귀중한 언론비평서“라며 ”언론자유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를 씻고 올바른 관점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