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1310원대로 내렸다. 하루 만의 하락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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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1.4원)보다 5.0원 내린 1316.4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승폭(21.4원)을 일부 반환하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17.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15.7원까지 내린 뒤 그 폭을 유지한 채 1310원 중반대에서 등락 중이다.
수급 부담과 역외 롱스탑(손절 매도) 유입이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장전 수급 측면에서 1320원부터 수출,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환율을 하락이 전망됐다. 또한 1차 저항선 돌파 여부를 테스트하던 역외 롱스탑도 환율 하락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께 105.62를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8포인트(0.37%) 오른 2440.89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