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려서 홧김에", 경비실에 불지른 60대 경비원

파주 한 아파트 경비실에 방화, 현장 체포
  • 등록 2023-02-26 오후 1:54:30

    수정 2023-02-26 오후 1:54:3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아파트 경비원이 “홧김에” 경비초소 내 대기실에 불을 지른 일이 발생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 이미지투데이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48분쯤 경기 파주 야당동 한 아파트 경비실에 경비원이 불을 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불을 지른 뒤 난동을 피우던 60대 경비원 A씨를 방화 등 혐의로 현장 체포했다.

소방당국도 출동해 즉시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경비초소 내 침대, 냉장고 등 일부 집기가 소실됐다. 또 A씨와 동료 경비원 70대 B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입주민들 피해는 없었다.

불을 지른 A씨는 “동료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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