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폭발사고' 빈소 조문한 윤석열 "진상규명 최우선"

"제대로 수사나 진상 규명이 되지 않는다면 당 차원에서 좌시하지 않을 것"
  • 등록 2022-02-12 오후 9:33:29

    수정 2022-02-12 오후 9:33:2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여천 NCC 3공장 폭발사고로 숨진 희생자를 조문하며 “제대로 수사나 진상 규명이 되지 않는다면 당 차원에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전남 여수시 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여천 NCC 3공장 폭발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희생자들의 빈소가 차려진 전남 여수시 여수제일병원을 찾았다. 그는 자신의 정책 홍보 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전북 전주와 남원, 전남 순천과 여수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 직후 병원으로 향했다.

윤 후보는 유족들을 만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다”며 “야당으로서 수사가 제대로 되는지 지켜보겠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그는 취재진을 만나 “광주 아이파크 사고도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유족이나 인근 상가 피해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진상 규명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당 차원에서 진상 규명에 적극 지원을 하고 수사를 촉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어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사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선 “사고 원인과 귀책이 정확히 가려져야 법을 적용하고 재발방지 대책이 나온다”면서 “어떤 사고든 경위에 대해 진상규명 되지 않으면 귀책자 책임 추궁을 생각하기 어렵다. 진상 확인과 수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는 “중요한 것은 사고 경위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진상규명과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게 없다면 중대재해법만 가지고 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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