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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선거는 재선 도전에 나서는 이용섭 현 시장과 설욕을 다지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정준호 변호사와 진보당 김주엽 후보, 정의당 장연주 시의원 등은 상대적으로 약한 인지도 올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주시장 선거는 이용섭 현 시장과 강기정 전 정무수석 중 공천권을 따내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공천경쟁은 권리당원 확보 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누가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많이 얻어내느냐가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지난 4년간 ‘시정성과’를 내세우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완성과 캐스퍼 양산체제 구축, 인공지능(AI) 도시 선점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점을 재임 중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현장에서 20여 일째 24시간 현장 진두지휘를 하는 점도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맞선 강 전 수석의 핵심 공약은 호남 광역경제권 구상이다. 21세기형 디즈니랜드 유치와 함께 대한민국의 4대 공항, 1000만 공항도시, 호남 HTX수소광역급행망 건설 등이 주된 내용이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행한 광주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CBS가 무등일보와 전남일보, 뉴시스광주전남본부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용섭 시장은 31.9%로, 27.7%를 기록한 강 전 수석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2%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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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도내 지지도도 높아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개호 의원이 공천경쟁에서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으나 현재로서는 김 지사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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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는 송하진 전북지사의 3선 도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공천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의 김윤덕(전주시갑)·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 유성엽 전 의원(정읍·고창)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송 지사는 전주시장 재선 이후 곧바로 전북도지사직에 도전해 재선에까지 성공했다. 이를 통해 행정 전문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현역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다. 김·안 의원은 50대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왕성한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 평판이 좋은 편인 데다 탄탄한 조직력까지 갖춰 막강한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정읍 출신인 김 전 장관은 현재 전북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고 전주에서 지역활동에 나서고 있어서 전북지사 출마설이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전북지사 후보로 출마 경험이 있는 정운천 비례대표 의원 차출설이 계속 나온다. 최근 입당한 이용호 의원(재선, 남원·임실·순창) 이름도 나오지만 의원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없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