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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인공지능 반도체 경연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네이버가 투자한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가 첫 실리콘 칩 ‘Warboy’로 글로벌 AI 반도체 벤치마크 대회인 ‘MLPerf’ 추론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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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boy’는 고성능 컴퓨터비전을 목표로 한 실리콘 칩이다. 대회 결과에서 엔비디아의 T4보다 이미지 분류와 객체 검출 처리 속도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기록했다.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하면 엔비디아의 T4 대비 4배 이상 우수하고, 300여 개 AI모델을 지원하는 범용성도 확보했다. 폭발적으로 계산량이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나 고성능 엣지 영역에서 쓸 수 있는 솔루션으로 쓸 가능성을 높였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팀 규모나 역량을 넓혀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칩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미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칩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대회 모든 카테고리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