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미 FDA에 부스터샷 허가 위한 임상데이터 제출

부스터샷 접종자 코로나19 면역 증가 확인
“계절성 독감처럼 매년 추가 접종 필요할 것”
  • 등록 2021-08-17 오전 9:19:02

    수정 2021-08-17 오후 1:59:5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함께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면역효과 증진을 위한 추가접종) 승인을 받기 위해 관련 임상 데이터를 미국 보건당국에 제출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 AFP)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뿐 아니라 16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부스터샷 허가를 요청하기 위해 미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실험 자료를 제출했다.

이날 제출 자료를 통해 양사는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8∼9개월 후 세 번째 백신을 투여하면 코로나19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중화항체가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원래 코로나 바이러스 뿐 아니라 베타 및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상당히 높은 면역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우리 백신을 3회 접종한 결과는 2회 접종 이후 나타난 것보다 훨씬 높은 항체 수치를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 대유행의 진화하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FDA에 제출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조만간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까지 마무리한 뒤 최종 데이터를 FDA와 유럽의약품청(EMA) 등에 전세계 보건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모더나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은 계절성 독감과 마찬가지로 결국 모든 사람들이 매년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FDA는 최근 2회 접종만으로는 면역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 면역 취약자들에 대해서만 부스터샵 접종을 승인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고령층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도 다음달 부스터샷 접종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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