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0만 2390명으로 총 148만 2969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85%다. 2차 신규 접종자는 6명으로, 총 6만 57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이날 백신을 맞고 4건의 신규 사망사례가 보고됐다.
|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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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접종대상별 접종현황은, 신규로 9만 3490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70만 1003명이었다. 접종률은 목표치 419만명의 16.7%였다.
지난 1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개시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 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등은 총 42만 3332명이 1차 접종을 받아, 1차 접종률이 각각 10.0%, 46.5%이었다.
1분기 접종대상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8900명으로, 78만 196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률은 목표치 약 87만명의 89.2%였다.
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8만 6887명(이하 목표치의 89.6%), 요양시설은 10만 4198명(93.8%), 1차 대응요원은 6만 7411명(85.4%),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6만 1590명(87.5%)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 6만 901명(95.9%)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6만 577명(95.4%)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만 2119건(신규 106건)이었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 1910건(98.3%)으로 대부분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22건(신규 3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31건(신규 2건), 사망 사례 56건(신규 4건)이 신고됐다.
사망 사례 4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는 3건,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는 1건을 차지했다. 이들 중 화이자 백신을 맞고 사망신고를 한 80대 여성은 지난 12일 접종했고, 16일 사망했다. 기저질환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70대 남성 1명, 80대 남성 1명 등 2명은 요양시설 입소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또다른 80대 남성 요양시설 입소자 1명에 대해서 기저질환 여부는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