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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은 추석 연휴 닷새(9월30일~10월4일) TV홈쇼핑 매출이 연휴 직전 닷새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패션 카테고리 주문 수량은 약 30% 늘었다.
생활·전자가전 카테고리 매출은 약 3배 이상 늘었는데, 연휴 직후에도 이어질 집콕 생활을 대비한 가정용 내구재 소비가 증가했단 분석이다. 퍼·명품 등 고가 프리미엄 상품보다 실생활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패션 상품을 편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단 설명이다.
명절 소비 트렌드가 변화한 배경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귀성을 포기한 이른바 ‘귀포족’이 늘며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이 예년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연휴 이후에도 언제든 활용 가능한 실속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구매까지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침체된 경제 상황 속 얇아진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가성비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도 늘어난 것으로 ‘실속 쇼핑’ 증가세의 이유로 꼽힌다.
2일 오전 8시 15분에 방송한 ‘더엣지 심플리 셋업’은 방송 한시간 동안 약 8000세트 판매됐다. 이 상품은 6만원 대 가격에 셔츠형 블라우스 2종과 세미 배기핏 밴딩 팬츠 2종 총 4종으로 구성했다. 같은 날 판매된 ‘지오송지오 새틴 블라우스’도 목표 대비 2배를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방송 최초 3만원 할인해 4만원 대 후반에 선보인 이 제품은 새틴 블라우스 4종을 포함했다.
CJ오쇼핑은 ‘원더풀 페스타’ 행사를 이달 31일까지 지속한다. TV방송 상품 3회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대 5만원 적립금을 증정하는 CJ오쇼핑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다. 10월 한달 동안 CJ ENM 인기 브랜드의 겨울 패션 상품은 물론 겨울 침구, 추운 계절에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건강식품 등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패션, 건강식품,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10월 한달 간 진행될 ‘원더풀 페스타’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만을 엄선했으니 CJ오쇼핑에서 즐거운 쇼핑 겅험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