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지구의 날’ 맞이 친환경 캠페인 진행

배송시 테이프, 전표 등 제거 안내 문자 발송
협력사의 과대포장 막기 위해 지원금도 제공
  • 등록 2020-04-20 오전 8:40:28

    수정 2020-04-20 오전 8:40:28

CJ오쇼핑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종이포장재(사진=CJ오쇼핑)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이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 ‘에코 패키징 투게더(Eco Packaging Together)’를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협력사와 소비자에게도 친환경 포장재 사용 인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진행한단 설명이다.

‘에코 패키징 투게더’는 택배 상자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을 촉진하고 과대포장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유통 포장재 폐기 시 분리배출 안내 △맞춤형 적정 포장 기준 안내 시스템 마련 △친환경 종이 포장재 지속 확대를 통한 소비자와 협력사의 자발적 참여 유도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배송 알림 문자와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에 “종이박스는 택배 전표,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 후 접어서 배출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포함시킨다. 재활용 문화 확산 및 소비자들의 친환경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전표나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하지 못한 종이상자는 재활용이 아닌 소각이나 폐기물로 처리된다. 분리배출 안내를 통해 종이박스가 쓰레기로 분리되는 상황을 막고 유통 포장재의 재활용 수거와 선별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앞서 CJ오쇼핑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9일 환경부와 ‘분리배출 협약’도 맺었다.

맞춤형 적정 포장 기준과 포장방법 등에 대한 세부 안내 가이드를 제작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활용 협력사에게는 친환경 지원금을 제공해 협력사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과대포장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CJ오쇼핑은 맞춤형 포장을 위해 362종류에 달하는 규격 박스를 이용해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도 지속 확대한다. CJ오쇼핑은 홈쇼핑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 친환경 보냉 패키지를 도입했다. 종이 행거 박스와 접착제가 필요 없는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또한 유통업계 최초로 사용했다.

CJ오쇼핑이 현재까지 사용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는 약 237만 박스에 달한다. 또한 OPP(Oriented Polypropylene) 테이프와 같은 플라스틱 재질의 포장재를 종이 재질로 대체해 약 2000km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감축했다. 의류 부직포 행거를 종이 행거 박스로 바꿔 3톤에 해당하는 부직포 사용을 줄이기도 했다.

임재홍 CJ오쇼핑 고객서비스담당 사업부장은 “에코 패키지 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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