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출국자 수 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공급과잉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면서도 “FSC는 공급과잉이 심화되는 단거리노선 비중이 작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여객부문 운임가(Yeild)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빠른 여객부문의 매출 성장과 부가매출 성장으로 이익 가시성이 높을 전망이다.
개별종목별로는 진에어의 경우 국토교통부 제재 해소 시 50% 이상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배 연구원은 “내년부터 기재도입이 이뤄지면 2020년 실적에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며 “2020년 매출과 이익은 전년대비 약 30% 성장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급격히 개선되는 현금흐름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